2015년 5월 5일 화요일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독립영화관 215회, 2015 전주국제영화제 기획2, 귀욤 고익스, 앤 르니, 베르나데트 라퐁, 헬렌 벤상, 실뱅 쇼메감독,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줄거리, 독립영화관 (출처 : KBS1 독립영화관 2015.5.6 방송)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독립영화관 215회, 2015 전주국제영화제 기획2, 귀욤 고익스, 앤 르니, 베르나데트 라퐁, 헬렌 벤상, 실뱅 쇼메감독,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줄거리, 독립영화관 (출처 : KBS1 독립영화관 2015.5.6 방송)

KBS1 온에어 ▷▷ http://angela-textcube.blogspot.kr/2015/02/kbs1-kbs1-tv-kbs1-kbs1tv-kbs1-kbs1.html

■ 방영작품 : 2015전주국제영화제 기획2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2015년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전주 거리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독립영화관]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이하여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부문 초청작인
실뱅 쇼메 감독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방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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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작품 정보
- 감독 : 실뱅 쇼메
- 원제 : Attila Marcel
- 제작국가 : 프랑스
- 출연 : 귀욤 고익스, 앤 르니, 베르나데트 라퐁, 헬렌 벤상
- 장르키워드 : 드라마/코미디
- 시간 : 106분
- 수입 :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찬란
- 배급 : 찬란

■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줄거리
  –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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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글: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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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의 야심찬 첫 실사영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숙모와 함께 산다. 숙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서른세 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인 마담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상황인 동시에 프로레슬러였던 부모의 추억이 담긴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다. 폴과 마담 프루스트의 만남이 반복되면서 영화는 폴을 둘러싼 사연을 드러낸다. 또한 그것은 폴의 성장 과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 마담 프루스트의 아픈 사연이 겹치면서 ‘상처’를 둘러싼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화가 펼쳐진다. 말없이 표현되는 장면들은 무성코미디 영화의 영광을 은근슬쩍 재현한다. 영화광들은 이 영화에서 자크 타티와 버스터 키튼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것이다.

■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전회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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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토론토국제영화제,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만장일치 화제작!
전주국제영화제 유일한 추가 상영 및 3회 전회 매진!
관객들의 끊임없는 극찬 세례!

2011년 파스텔 톤의 예쁜 색채와 실사영화를 보는 듯 한 부드러운 모션이 담긴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로 전 세계적 극찬을 받은 실뱅 쇼메 감독의 첫 장편 실사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3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실뱅 쇼메 감독이 스크린에 그려낸 동화적인 이미지와 기억 탐구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 “아름다운 영상과 노래로 기억의 세계를 그려낸 영화! -Hollywood Reporter”, “실뱅 쇼메는 현존하는 뛰어난 프랑스 감독 중 한 명! -Sound On Sight” “휴머니즘, 풍성한 음악, 환상적인 미장센으로 가득하다! -Variety” 등의 격찬을 받았다.

■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다채롭고 섬세한 색채와 환상적인 음악
  – <아멜리에>, <사랑해, 파리> 클로드 오자르 제작
  –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2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실뱅 쇼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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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고 섬세한 색채와 환상적인 음악이 가득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연출한 감독 실뱅 쇼메. 만화 [리베륄의 비밀](1986)과 단편 애니메이션 <그래, 그래>(1990)를 거쳐, 콜라스 드 크레쉬와 공동 연출한 중편 애니메이션 <노부인과 비둘기>(1995)로 유럽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아넥시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그는 2003년 경이로운 창의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벨빌의 세 쌍둥이>로 칸영화제에서 파격적 반향을 일으키고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 받았다. 우스꽝스러운 마임과 독특한 캐릭터, 블랙유머가 담긴 <벨빌의 세 쌍둥이>는 가히 새로운 천재 감독의 등장을 알리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2011년 실뱅 쇼메는 프랑스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는 자크 타티의 마지막 기록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완성한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로 아카데미에 다시 한 번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부상한다. 색의 농담이 살아있는 은은한 그림체와 사람의 숨결이 묻어나는 등장인물들의 세세한 움직임이 담긴 <일루셔니스트>는 마치 자크 타티가 스크린에 다시 부활한 것만 같은 환상적인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작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환상동화를 그려내는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실뱅 쇼메의 첫 장편 실사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든든한 후원자에는 <아멜리에>의 제작자 클로드 오자르가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아멜리에>의 제작자 클로드 오자르와 실뱅 쇼메의 인연은 2006년 <사랑해, 파리>부터였다. 클로드 오자르가 제작을 맡고 코엔 형제, 톰 티크베어, 구스 반 산트 등 전 세계 최고의 감독들이 파리를 배경으로 18편의 옴니버스를 연출한 이 작품에서 실뱅 쇼메는 외로운 마임 아티스트의 사랑을 사랑스럽고 익살스럽게 담아낸 ‘에펠탑’을 연출했다. 이때의 작업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클로드 오자르가 <사랑해, 파리>의 한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는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보다 오래 걸리는 애니메이션 작업의 특성상 데드라인을 맞추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클로드에게 실사로 만드는 것을 제안했었다. ‘에펠탑’은 매우 멋진 경험이었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편하게 작업했다.”

당시 <일루셔니스트>도 준비하고 있던 실뱅 쇼메 감독과 평소 자크 타티의 작품들을 사랑해왔던 클로드 오자르는 자크 타티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프로젝트까지 함께하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아멜리에>의 사랑스러운 상상력과 <일루셔니스트>의 동화적인 이미지에 다채로운 음악 스코어와 마음 뭉클한 감동까지 더해진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완성하며 전 세계인의 극찬을 받았다.

■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의 정원을 거닐게 하는 기억탐구드라마!
  – 아름답고 섬세한 색채와 동화적인 이미지, 환상적 음악이 가득한 올 여름의 아트작!
  – 우리 모두의 기억의 정원을 거닐게 하는 기억탐구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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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인 마르셀 프루스트가 남긴 말로 시작하여 한 남자의 기억을 탐구하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기억’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삶의 수면 밑을 끊임없이 헤엄치는 그 기억이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행복하게, 수없이 그 모습을 달리하며 불쑥불쑥 삶의 어느 순간에 침입한다는 것과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기억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설사 우리의 기억이 불행할지라도 그 또한 삶의 일부분이기에 불현듯 침입할 때마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일과 만약에 잃어버렸다면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추억을 회상할 때 멜랑꼴리한 감정을 느낄 때가 많지만 나는 과거를 이렇게 회상하는 관점은 반대하는 쪽이다.’라는 실뱅 쇼메 감독의 말처럼, 그렇기에 그가 그려낸 기억 탐구의 세계는 <일루셔니스트> 못지않게 아름답고 섬세한 색채와 동화적인 이미지, 환상적인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비록 어렸을 적 부모를 잃은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폴이지만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에서 그녀가 기른 작물과 홍차, 마들렌을 먹은 후 펼쳐지는 폴의 기억은 눈부신 빛으로 가득하며 회상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폴의 모습은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정을 전한다. 비록 지금은 독약처럼 느껴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잃어버린 기억 또한 진정제로 변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며, 우리의 기억 또한 다채로운 색채로 가득하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경탄 때문일 것이다. 올 여름, 우리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통해 폴이 잡게 될 독약과 진정제에 함께 아파하고 함께 위로 받으며 각자의 기억의 정원을 거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영화제 수상 및 상영 내역
  –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2014)
  – 제4회 북경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2014, 중국)
  – 제15회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 영화제 편집상 (2014, 미국)
  –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2013,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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